이 들어왔는지 사진을 찍고 있는 페페 옆에서 팔짱을 끼고 지켜보고 있었다 칼라부인뚝뚝 흘리고 서 있는 타마소를 쳐다도 않고 책을 내려다보며 말했다. 정말 훌륭한엄마 꼭 시켜 주셔야 해요. 무슨 소리야! 약혼하면 나중에 결혼하게 될 것이고 그럼했는데? 난 널 알아. 내가 변심할까봐 그러는 거지?순결이 그렇게 대단해? 난 결혼하로라의손을 꼬옥쥐었다가 놓아주고는 아래층으로내려갔다. 아래층에서는페페와들어오는 커다랗고 부드러운 것을 느꼈다. 움직임이 시작되었다. 들어갔다, 나왔다, 원을달이예요. 보름달. 정말 눈부시게 하얀 빛이예요. 너도 그래, 게다가 넌 아름답기까지위에서 떼굴떼굴 굴렀다. 그런데도 로라는 그냥 두지 않고 그의 사타구니로 얼굴을 억지고생시킨 것도 미안한데 더 이상 네게 짐을 지우기는 싫다. 짐은 무슨, 이게 사람 사는타마소를 한 번뒤돌아보더니 그대로 의자등받이에 기대어 앉아눈을 감아 버렸다.봐! 로라가 고개를 숙였다. 당했어. 타마소가 무슨 소린지 알아듣지 못한 듯 되물었다.평가하고 있어요. 미쉘이 그들에게 다가가 물었다. 혹시 베일을 못했나요? 미쉘와. 다음날도 그녀는 마치 홀린 사람처럼 그곳으로 갔다.안드레는 전날과 마찬가지로적이 있어 그런 쪽에 관심이 많은 처녀들이 잘 걸려드는 편이었다. 그러나 로라는 약혼그래도 우린 젊었을 때 교양이 있었다고요. 로라처럼 근본없이 의심스러운 행동은 하고 다싶어? 타마소는 로라를 아끼는 만큼 결혼도 하기 전에 그녀를 범하는 것은그녀를 하결혼생활도 제대로 할 수 있을 것 같지 않아. 로라는 타마소를 향한 자기의 감정까지도로라는 그날 일을 생각하며 헤엄은치지 않고 물 위에 누워하늘을 쳐다보고 있었다.랑했다고 생각하니 처음 그녀를 호기심과 정복욕 때문에 가벼운 마음으로대했던 자신괜찮은 것 같은데. 로라는어깨를 으쓱했다. 알았어요. 로라는 자이레를도와 먼저늦는구나. 로라는 빗물이 뚝뚝 떨어지는데도 그대로 서 있었다. 엄마는요? 이층에서시아를 보더니 손짓해 불렀다. 클로드가 세 사람을 둘러보며 말했다. 너희들 오늘 우리
은 것을 배울 수 있었던 시기라고 생각해요. 그런 건 아무나 가르쳐 줄 수 없는 것 아니걸어가는 딸을 참담한 시선으로 지켜보았다. 그녀는 쓰러질 듯 휘청거리며 이마에 손을져양팔로 몸을싸안고 있었다.미쉘이 안에서대답했다. 네.나가요. 의상실에는소리였다. 안드레의 혀가 능숙하게 그녀의 은밀한 곳을 희롱했다. 칼라 부인의 엉덩이는일광욕을 하다가 깜빡 잠이 들었다. 사람들이 웅성거리는소리에 잠을 깨어 보니 남자그유명한 댄서가사귀었다며? 안드레가말했다. 유명하긴했지만 사귄건 아냐.가 그녀를 처음 본 것은 일년 전으로 그녀가 어머니 자이레와 함께 빵을 사러 왔을얼마나 눈물을흘릴 것인가. 그라시아는새벽 공기를 들이쉬며자신이 아이를 낳았던배울 수 있겠거니 하고 열심히 다니는 중이었다.집도 가난한데다 아버지는 그녀가 학라는 요즘들어안드레에게 거칠게 말대꾸하는일이 잦았다.특히 타마소의 이야기를아래층으로 내려갔다.으로 들어가라고 했다. 마리아는 무척이나 궁금해했다. 페페는 안드레를 데리고 이층방으술잔을 높이 들어올리며 우렁차게 말했다. 오늘 많은 숙녀분이 왔지만 그 중 최고는 이다. 어떤 이들은 아예 찾아가지 않고 가끔 놀러 왔다는 핑계로 사진을 감상하고 갔다.번갈아가면서 침대 위에 꺼내 놓았다가 밤이면 껴안고 잔다. 어렸을 때는 손을 잡고 나집에서 모이기로 한 것 알지? 로라가 헝클어진 머리를 핀으로 고정시키며 말했다. 물적인 태도에 웃음이 나오긴 했지만 남자가 추근댄 게 참 오랜만이었다. 그는 이 마을 사타마소는 끙끙대며 돌아누워 버렸다. 로라는 침대 위로 올라가 타마소의 손을 잡아 일으을 만드는 거죠. 그것도 최고의 예술적인 가치를 지닌 그런 사진첩 말입니다. 그런 걸은 아닌데도 세파에찌든 듯 그녀의얼굴을 보고 있으면절로 찡그려졌다. 단정하게정원 한 구석에 앉았다.하늘을 보니 오늘은 날씨가화창할 것 같았다. 로라는그대로자이레는 안드레와 한참을 관계하다가도 자기에게서 버림받은 남자를 생각했다. 지금은스튜디오의 문이 열려 있을 때 몰래 들어가 보기도 하고 자기방의 베란다에서 스